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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 원유(에너지) 수입 중단 발표

2차 대전 종전을 기념해 화상으로 회의를 열었던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러시아의 원유, 에너지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 경제를 국제 사회에서 고립시키기 위해 러시아의 마지막 돈줄로 남아있는 에너지를 더 이상 수입하지 않겠다고 한 것.

현재 27개 회원국의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

 

EU깃발
EU깃발 / 출처 : 프리픽

러시아산 에너지 수요는 높은편 아닌가?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등과 같은 에너지 부분은 유럽 에너지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럽과 러시아는 거리가 가깝고 화석연료를 공급받기 좋은 옵션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그만큼 EU(유럽연합)가 큰 결심을 하게 된 것.

 

하지만 EU가 정말로 수입을 금지할 수 있는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위의 말처럼 27개 회원국의 동의를 기다리고 있는데 러시아와 친한 헝가리가 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

또, 러시아 말고 석유를 수입할 곳이 마땅하지 않은 일부 국가도 망설이고 있다.

EU가 이러한 나라들에게 러시아산 석유를 몇 개월 더 수입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했지만 설득까지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한다.

 

 

러시아 에너지 수입 중단이 우리나라에 끼치는 영향은?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와 같은 에너지를 우리나라에도 중단을 하게 된다면 크게 두가지 영향을 끼친다.

 

1. 우리나라도 러시아산 수입을 못 하게 된다.

미국이 3월에 러시아산 화석연료 수입 제재에 이어서 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제재가 나온 것인데, 이러한 러시아산 에너지 제재로 흐름이 이어진다면 우리나라에도 압박이 이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도 러시아산 에너지에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2. 물가 상승의 속도가 빨라진다.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중단하게 될 경우 석유를 수입하던 EU 국가들도 새로운 공급책을 찾아 나설 것이다.

이는 러시아산 외의 원유 가격들이 올라간다는 말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물가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

 

EU 깃발과 사람들
이미지 출처 : 프리픽

러시아 원유(에너지)를 수입 중단 하려는 이유가 뭐야?

G7 정상들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의 뒤 공동 서명란에 러시아의 핵심 서비스를 차단해 러시아 경제의 모든 부문에 걸쳐 고립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한 강력한 방법 중 하나인 것.

 

그들이 한 말을 정리해 보자면,

"우리는 러시아 석유 수입의 단계적인 중단, 혹은 금지를 통해서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을 점진적으로 중단 할 것을 약속한다. 우리는 시기적절하고 질서 있는 방식으로 세계가 대체 물량을 확보할 시간을 주는 방식으로 할 것"

 

"이는 푸틴 경제의 동맥을 강력하게 타격하고 그가 이번 전쟁에 자금을 대는 데 필요한 수입을 허락하지 않을 것"

이라고 했다.

 

또한 러시아 에너지 수입 중단 뿐만 아니라 미 백악관은 별도로 러시아 국영방송 3곳에 광고나 장비를 팔 수 없게 하고 러시아에 회계나 기업 컨설팅을 금지하는 제재도 추가로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