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환경과 관련된 꿀벌 실종 사건 이유

 

'꿀벌이 멸종하면 4년 안에 인류가 사라진다'라고 세계적인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경고했다는 소문이 있다.

(*참고 : 실제로 아인슈타인이 꿀벌 명졸설을 말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꿀벌과 환경은 무슨 연관이며 왜 인류가 망하는걸까?

벚꽃이 피는 봄이 왔지만 꿀벌 실종 사건으로 뉴스가 시끌벅적하다.

꿀벌 실종은 이미 2005년~2006년에 걸쳐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발생된 적이 있는데 현재 한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꿀벌이 얼마나 실종됐다고 이렇게 떠들썩할까?

2022년 봄, 전국적으로 꿀벌 약 78억 마리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주 심각한 상태라는 말이다.

꿀벌에 꽃에 날아가는 사진

꿀벌 실종과 환경, 인류는 무슨 상관일까?

꿀벌은 인간이 먹는 식량을 확보하는데 꼭 필요한 존재다.

식물의 꽃가루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바람이나 새, 곤충 등이 옮겨줘야 하는데 꽃가루를 가장 많이 옮길 수 있는 것이 꿀벌이기 때문이다.

세계 100대 농작물의 71%가 꿀벌 덕분에 번식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농작물의 번식이 늦어지면 농작물을 이용하여 먹이를 줘야 하는 가축사육에도 문제가 생긴다.

식물이 사라지면 동식물을 포함한 식량이 없어지고 생태계의 균형이 깨져 인류가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꿀벌 실종으로 벌꿀 생산량은 10년 전보다 3분의 1 밑으로 내려갔으며 딸기 생산량이 줄어 '금 딸기'가 된 일에는 꿀벌 실종 사건이 한몫한다.

식량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꿀벌이 실종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적으로 간략하게 말하면 꿀벌의 천적인 기생충과 기후위기 때문이다.

이번에 유난히 꿀벌의 천적인 꿀벌 기생충 '꿀벌응애'가 많았다고 하는데 꿀벌응애가 많아진 이유에는

1. 벌을 키우는 양봉업계에서는 꿀벌응애를 잡기 위해 살충제를 쓰고 있었는데 그 살충제를 쓴 지 30년이 넘다 보니 꿀벌응애에게 내성이 생겨버렸다는 것.

2. 농가에서 적당한 타이밍에 대비 조치를 해야 하는데 그 타이밍을 놓쳐버려 꿀벌응애류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

으로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또 꿀벌 실종의 이유로는

1. 일부 농가에서 꿀벌 응애를 잡겠다며 평소보다 3배 이상으로 약품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월동을 준비하는 꿀벌의 성장을 방해하기도 했다.

2. 생태계의 교란 외종 '등 검은 말벌'때문, 다른 말벌들과 달리 비행 상태에서 꿀벌을 사냥하는데 매년 어마어마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한다.

3. 꿀벌은 9월~10월쯤 자라나야 하는 시긴데 작년 저온현상으로 꿀벌의 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말벌에 많이 잡아먹힌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것. 더불어 11월~12월에는 고온현상으로 계절을 헷갈려하던 꿀벌들이 월동을 끝내고 집을 나서다고 추운 겨울에 동사를 했다고도 한다.

 

 

꿀벌 실종, 이대로 큰일이 나는 걸까?

농림축산 식품부에 따르면, 당장의 영향은 비교적으로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주요 곡물인 벼와 밀, 보리, 콩 등과 과일 중 복숭아와 포도는 스스로 자가 수정을 할 수 있으며 사과와 배 등은 꽃가루 분사기를 사용해서 인공수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꿀벌을 많이 사용하는 하우스 과일이나 채소 또한 현 꿀벌 개체수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안심하는 것이 아닌, 지금부터라도 꿀벌 실종을 막으면 피해를 더욱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이러한 사태를 미리 예방할 수 있으니 더 이상의 꿀벌 실종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